햇살은 뜨겁지만 날씨가 많이 쌀쌀해졌어요
작년까지만 하더라도
이런날씨면 아이들과 많이 놀러다녔지만
코로나때문에 놀러다닐수가 없네요
하지만 주말에
아이랑 아빠랑 신나게 놀았어요
코로나 걱정없이 마스크 착용 걱정없이요!
정말 오랜만에 걱정없이 놀았는데요
코로나 피해서 갈만한 곳을 알려드릴께요
저희 아이들은 아침에 굉장히 일찍
일어나는 편이에요
그래서 생각한방법이
아침에 일찍 일어나서 준비하고
사람들이 나오기전에
집에 들어오는 방법을 생각했어요
생각보다 별거 없고 간단하죠?
하지만 이 방법이라면
어디든 코로나 피해서 갈만한 곳이
된다는 사실이에요!
요즘은 다들 새벽에 드라이브 다녀오는게
유행아닌 유행이라고 하더라구요
저희도 새벽에 드라이브나 다녀올까?
싶었다가도
아이들이 아직 어리다보니
끼고 잠을 자야되서
생각보다 어려운 부분이 많더라구요
하지만 아이들이 대부분 컸거나
아이들이 없는 부부들은
새벽에 드라이브 다녀오면서
아침에 커피 한잔 하고 오는 부부들이
그렇게 많다고들해요
처음에 이 말을 듣고 굉장히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아침에 아이들을 데리고
근처 놀이터를 한번 가보기로 했어요
대부분 집 근처에
큰 공원이나 놀이터가 있는곳이 많아요
저희는 남양주에 살고 있기때문에
한강공원도 굉장히 가까운편이라
한강공원을 갈까 싶었다가도
일찍 가까운데 가서
원없이 놀다고 오자는 생각에
집 근처에 좀 넓은 공원으로 갔어요
아무래도 동네에서 좀 크기도 하고
나름 유명한 공원이라 그런지
아침부터 마스크를 끼고
산책하시는 분들이 좀 계시더라구요
이런분들은 아무래도
나이가 좀 있으신분들이라
산책길 위주로만 산책을 다니시네요~
저희는 아이들과 함께 놀만한곳
놀이터로 바로 가봤어요
가는길에 예상과는 다르게
산책하시는분들이 생각외로 많아서
사람들이 많아
그냥 집으로 다시 갈까 싶었지만
혹시나 모르니 놀이터까지만
가보자 하는 마음으로
서둘러 놀이터로 가봤지요~
다행스럽게도
놀이터는 산책로와 떨어져 있어
사람들이 없더라구요!
예상했던대로 아이들과 나온가족은
아직 없이 저희부부와 아이들만
있다보니 뭔가 안심이 되더라구요
오랜만에 나온지라
큰아이가 바로 가서 놀겠다고
미끄럼틀로 가네요
둘째도 밖에 나오는걸 좋아하는지라
누나따라서 아장아장 걸어가구요 :)
처음에는 혹시몰라
모두 마스크를 끼고 놀고 있었지만
땀도 나기 시작하고
사람들도 없다보니
마스크 벗고 놀기로 했어요
마스크를 벗고 노는 아이들의 모습을
정말 오랜만에 보는거 같아요!
첫째아이도 마스크를 벗고 뛰어노니
달리기 시합도 하고
물도 마시고 정말
소풍온거처럼 재미있게 놀더라구요
여기서 아내의 엄청난 센스!
바로 비눗방울 놀이!
비눗방울은 아무래도 불고 노는 놀이라
근처 놀이터를 가도 안하고
집 안에 화장실 안에서만 하던 놀이인데
혹시 몰라서 챙겨온 비눗방울 놀이에
큰아이, 둘째도 흥분하더라구요
넓은 공간에 멀리 날아가다보니
둘째는 여기저기 돌아다니면서
터뜨리기 놀이를 하고
큰아이도 자기가 더 크게 불겠다면서
여기저리 뛰어다니며 불더라구요
대략 한시간 넘게 놀다보니
아이들이 힘들어 하네요~
잠깐 쉬는 시간을 가지면서
간식타임을 가졌어요
전날 미리 준비한 뽀x로 음료수와
둘째를 위한 음료와 아기과자~
그리고 아내님이 챙겨주신
저의 간식까지 앉아서 먹어보니
오랜만에 코로나 걱정없는
예전의 일상으로 돌아온거 같은 느낌이었어요
코로나시대 전에는
어디 놀러다니다가
한주쯤은 쉬는 느낌으로 나오는
놀이터였다면
지금은 정말 큰맘먹고
무슨 프로젝트 하듯이 준비하고 계획해서
나와야 되는 놀이터가 되었네요
참 안타까워요
하지만 오랜만에 이런 소풍나온듯한
일상을 느낄수 있어서 참 좋은 시간이었어요
이렇게 휴식을 취하고 나서
큰아이는 바로 옆 놀이터에서
숨바꼭질과 술래잡기를 하자고 하네요
오랜만에 나와서 놀다보니
흥분한 큰아이 맞춰서 놀아주다보니
정말 너무너무 힘들었지만
이 시간 아니면 안될거 같아서
열심히 놀았어요
이정도면 코로나 피해서 갈만한 곳으로
최고의 선택이었던거 같아요
이렇게 아침에 일찍 나왔다가 들어가기가
쉽게 보일지는 몰라도
아이있는 집에서는
굉장히 힘든 일중에 하나에요
저 혼자만 준비하는게 아니고
아이들도 준비해야되고
그것보다 중요한건 아이들도
일찍 일어나서 준비해야되자나요
그리고 아무래도 주말이면
많은 분들이 좀 느긋하게
준비해서 놀러나갈 생각들때문에
오히려 아침에는
사람들이 없더라구요
그걸 생각하고 일어나자마자
아이들 세수만 간단히 시키고
나와보니 정말 사람들이 없긴 하네요
하지만 10시가 넘어가다보면
슬슬 아이들과 산책하는 분들
또는 반려견과 산책을 하는 사람들이
많이 보이기 시작하더라구요
아이들이 너무 재미있게 놀아서
조금더 놀고 싶은 마음이 있었지만
사람들 피해서 마스크 안쓰고
재미있게 노는게 목적이었기 때문에
아이들과 함께
집으로 돌아가기로 했어요
오랜만에 신나게 놀던 아이들이
집으로 가기 싫은지
조금만 더 놀고 싶다고 했지만
집에서 더 놀기로 하고
집으로 들어왔어요
제일 중요한건 안전이기때문에
욕심내지 않고 적당히 잘 놀다 온거 같아요
그래도 대략 2시간 반정도는
재미있게 놀다온거 같아요
이 방법으로 앞으로는
아이들과 자주 공원에 나가보려고 해요
물론 놀이공원을 가고 싶어 하는
큰아이의 바램을 채워주기는
힘들겠지만
이렇게라도 걱정없이
놀수 있는 방법은 정말 좋은거 같아요
다만 주의하셔야 할점은
정말 재미있고 걱정없이 놀수 있지만
집에 들어와도 아침 11시가 안된다는 점은
정말 너무 큰 충격이더라구요
체감으로는 아이들 목욕시키고
자야될거 같은 느낌인데 말이죠
하지만 아이들이 너무 좋아하는 하루여서
기분은 참 뿌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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