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우슐랭 맛집 후기

삐사감김밥 아이와 간단하게 점심먹었어요

하우대디 2020. 10. 10. 11:10

시간이 좀 지났지만

집안어른들을 뵙고 와야되는 일이 생겨

지방으로 큰아이와 함께

다녀온적이 있어요

점심전에 집에 도착하는 일정으로

아침일찍 출발을 했는데

생각보다 길이 막혀 

점심시간이 지나서야

살고있는 동네에 겨우 도착했구요

장시간 운전에 피곤하기도 했고

아내도 아이돌보면서 오느라

다들 진이 빠져서 

가끔씩 방문하는 

삐사감김밥에서 점심을 

먹기로 했어요

큰아이도 잘 먹는곳이라

방문하는데 부담이 없더라구요

 

삐사감김밥 메뉴

 

 

삐사감김밥의 메뉴판이에요

메뉴종류와 가격이구요

메뉴도 상당히 많아서

고민이 많이 될수 밖에 없는데요

사실 큰아이와 같이 오면

메뉴는 거의 정해져있어요

돈까스요

분식집에서 파는 김밥은

아직 5살인 아이한테는

좀 큰편인지라

입안에 넣는걸 굉장히 

힘들어 하더라구요

그리고 매운것도 아직은

못먹어서

제일 무난한 돈까스는 필수에요

불고기 덮밥 종류도 시켜서 

먹어보긴했는데

그래도 제일 잘먹는건 돈까스더라구요

그리고 나머지 

아내가 먹을 메뉴와 함께

김밥을 추가해서 주문했어요

 

 

정말 친절하셨던 사장님들이에요

제가 자주가는 이유가

사장님들이 친절하기도 하시고

그리고 친근해요

뭔가 부담스럽거나

거부감이 없어서 자주가요

사실 아이와 함께

음식점을 다니면

아이가 시끄럽게 굴거나

장난을 칠까봐 뭔가 긴장하고

눈치를 보게 되는데요

물론 저희가 아이를

최대한 자제시키긴 하지만

아무래도 사장님들도

넓은마음을 가지셨는지

아이들은 원래 그런거라며

뭔가 편안하게 해주시더라구요



 

 

셀프바에요~

김치 많이 가져다가 먹으라고 하시네요

삐사감김밥에 방문하시는분들

사장님 말씀 잘 듣고 계신가요?? :)

저는 김치를 잘 먹지 않아서

잘듣는 편은 아닌거 같아요 ㅎㅎ

국물도 뜨근하게 

준비되어 있어요

저번 방문할때만 하더라도

더워서 국물은 쳐다보지도 않았는데

이제 날씨가 쌀쌀해지다보니

다음방문부터는 

따뜻한 국물도 먹어야겠어요

 

 

삐사감김밥의 야채김밥

 

주문을 하고 기다리다보니

주문했던 야채김밥이 나오네요

당근이 어마어마하게 많이 들어갔어요

눈건강에 좋다는 당근인데요

별로 좋아하지 않지만

이렇게 김밥안에 들어있으니

맛있게 먹어봐요

사실 김밥과 함께

라면을 주문할까도 싶었는데

그냥 사이드 메뉴로 먹었네요



 



아이와 제가 함께 먹을

돈까스가 나왔어요

남자들이 무난하게 제일 많이 먹는다는

돈까스 인데요

저희집 공주님도 돈까스를 

좋아해서 같이 먹으려고 주문했어요

돈까스에 사이드메뉴가 

별로 없어서 양이 적어보이지만

돈까스크기가 커서

먹고나면 굉장히 배불러요

다만 저는 이번에

큰아이와 같이 먹었기때문에

김밥까지 다 먹었구요

돈까스를 받자마자

⅓ 정도를 잘라서

아이가 먹기좋게 잘게 썰었어요

집에서 밥반찬으로

자주 먹는편인데도

소스가 맛있는지

아주 잘먹더라구요

밖에나와서 먹을때 아이가

밥을 잘 안먹으면 

걱정도 되고 스트레스도 받는편인데

이렇게 잘 먹어주면

엄마아빠 마음에는

나중에 아이랑 나오면

또 와야겠다라는 생각이

절로 들겠죠?



 



마지막 주문 메뉴인 매콤제육덮밥

고기를 정말 좋아하는 아내가

주문하고 정말 

맛있게 먹은 메뉴에요

저는 매운걸 잘 못먹어서

별로 선호하지 않는데요

하지만 그래도

매운걸 빼고 나면

정말 맛있는 메뉴에요

아내가 고기도 많이 들었고

맛도 있다면서

극찬한 메뉴중에 하나기도 하구요

야채와 김가루와

잘 비벼서 먹으면 

정말 환상조합이 따로 없어요

 

 

지방다녀오면서 피곤해서

간단하게 점심을 먹기에는 

정말 좋은 삐사감김밥이에요

물론 간단하다고 표현을 했지만

속은 든든하고 

아이까지 밥을 제대로 챙겨먹어서

아주 만족스러워요

물론 지역마다 맛도 조금씩 다르고

사장님 성격에 따라

친절도다 다 다르겠지만

저희가족에게는

정말 맛있고 든든한 

우리동네 최고의 분식집이에요!